설국열차 (Snowpiercer, 2013)
장르 : SF, 액션, 드라마 / 한국 / 125분 / 2013.08.01 개봉
감독 : 봉준호
출연 : 크리스 에반스(커티스), 송강호(남궁민수), 에드 해리스(윌포드) ...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있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빈민굴 같은 맨 뒤쪽의 꼬리칸, 그리고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쪽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17년 째,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는 긴 세월 준비해 온 폭동을 일으킨다. 기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 꼬리칸을 해방시키고 마침내 기차 전체를 해방 시키기 위해 절대권력자 윌포드가 도사리고 있는 맨 앞쪽 엔진칸을 향해 질주하는 커티스와 꼬리칸 사람들. 그들 앞에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명동까지 출근시간 혼잡도(?) 확인차 갔다가 조조로 본 설국열차
원작을 보지 못해서 원작과 비교는 힘드네요.
꼬리칸에서 시작되어 점점 앞으로 나아가는 (일종의) 반란이 시작됩니다.
최악의 상황에 처해져 단백질 블럭(무엇으로 만들었는지는 영화 중간에 나옵니다)으로 연명하는 꼬리칸
중간 중간 다양한 문명이라고 할 정로 잘 정돈 및 다양한 권리(?)를 누리는 앞쪽 칸 사람들..
점점 문명. 아니 경제권으로 나뉘는 인간의 차별이랄까.. 이런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시작부분에서 자막으로 지나가는 배경 설명이 좀.. 빨리 지나간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
분량을 조금만 늘려서 했으면 어땠을까 하기도 하고..
나중에 회상처럼 나오는 초기의 꼬리칸에서 벌어진 참극도... 애니메이션이라도.. 포함했으면 어떠했을까 합니다. ^^
초반에 나오는 팔을 얼려 잘라버리는(!!) 고문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731 부대가 떠오르기도 하더군요. ㅜㅜ
저는 이 영화에서 과연 인간의 참혹성이 어디까지인가. 이런 철학적인(^^) 생각을 가지게 만들더군요.
다만 결말 부분이 좀 아쉽지 않았나.. (기대가 커서 그런지도 ^^)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산위의 곰은... 생뚱 맞은거 같기도 하고 ^^..
하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할만하다 라는 생각입니다. ^^
극장에서 확인 하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그리고 포스터 아래 왼쪽의 틸다 스윈튼 (Tilda Swinton)이.... ㅎㅎ
종전에 봤던 이미지와 달라 좀 놀래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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