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기버 : 기억전달자 (The Giver, 2014)
장르 : SF, 드라마 / 미국 / 97분 / 2014.08.20 개봉
감독 : 필립 노이스
출연 : 브렌튼 스웨이츠(조너스), 테일러 스위프트(로즈메리), 메릴 스트립(수석 원로) ...
등급 : [국내] 12세 관람가
완벽한 세상을 위한 완벽한 비밀
제거된 ‘기억’을 가진 단 한 사람
전쟁, 차별, 가난, 고통 없이 모두가 행복한 시스템 ‘커뮤니티’에서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행복한 삶을 살던 ‘조너스’는 직위 수여식에서 ‘기억보유자’의 임무를 부여 받는다. ‘기억전달자’와의 훈련을 통해 조너스는 사물의 색깔과 진짜 모습, 그리고 기억, 감정, 선택의 자유의 존재를 알게 되고 완벽한 세상인 줄 알았던 커뮤니티를 탈출해 모두에게 제거된 기억을 전달하기 위한 위험한 선택을 하는데…
베스트셀러 원작에 기대가 부풀어 극장에 갔습니다.
기억.. 그리고 기록(책)이 차단된 사회에서 단 한명의 선택받은 자만에 기억을 물려받는 다는
발상의 영화입니다.
잠시 옆길로 발을 들여놓으면
영화 사이트에 테일러 스위프트 (Taylor Swift)가 주연으로 떡하니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데요.
잠시 나오는 까메오 수준입니다. ㅡㅡ;;
인지도 있는 이름을 앞에 세워 영화 홍보하려는 전략이 아닐까 싶네요
iimdb 같은 곳에서 확인 하는 출연진 순서와 국내 영화 사이트에서 확인 하는 순서를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ㅡㅡ;;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구름속 하나의 작은 섬과 같은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루에 한번씩 투여 받는 약물로 인해 모든 감정이 차단되어 버리고
(인간이 가진 과거의) 기억을 잊어버린체 살아갑니다.
선택받은 기억 전달자에 숨겨왔던, 그리고 차단했던 기억이 전달되어 집니다.
무채색 흑백의 화면이 하나의 기억을 전달받으면서 하나씩 고유의 색을 찾아가게 됩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플레전트빌 (Pleasantville, 1998)이 떠오르더군요.
기억과 감정이 전달되어 하나씩 하나씩 고유의 색을 찾아가는 것에 동질성을 느꼈다고 할까요? ^^
그리고 약을 통해 감정이 통제되는 사회
어디서 많이 들어본것 같지 않으세요?
1984 (Nineteen Eighty-Four, 1984)가 원조라고 할 수 있을것 같네요.
저 개인적으로 책을 읽은 후에 감동을 찾아서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요.
영화는 좀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 책을 축약해서 영화만 봐서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좀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 영화 이퀼리브리엄 (Equilibrium, 2002)에서도
약으로 감정이 통제되는 사회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영화를 이렇게 알아봤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볼때
영화는 종반부까지는 나름 선방을 합니다.
다만 마지막 부분이 많이 아쉽네요.
어 뭐지.. 끝인가?? 하는 말이 입에서 나오게 만드네요 ,,;;
원작을 읽어봐야 할듯 합니다.
영화는 호불호를 떠나서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기 어렵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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