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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 인디고 (L'ecume des jours , Mood Indigo , 2013)

by cdworld 2014.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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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 인디고 (L'ecume des jours , Mood Indigo , 2013)


장르 : 드라마, 판타지 / 프랑스, 벨기에 / 95분 / 2014.12.11 개봉

감독 : 미셸 공드리

출연 : 로망 뒤리스(콜랭), 오드리 토투(클로에), 게드 엘마레(시크) ...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당신의 사랑은 어떤 색인가요? 

 VIVID 

 칵테일을 제조하는 피아노를 발명해 부자가 된 콜랭과 당대 최고의 철학가 장 솔 파르트르에게 빠진 그의 절친 시크. 두 사람은 우연히 클로에와 알리즈를 만나게 되면서 운명과도 같은 사랑을 시작한다. 

  

 PASTEL 

 서툴지만 진실된 고백으로 클로에와 결혼에 성공한 콜랭. 반면 시크는 알리즈와 함께 파르트르의 강연에 다니고, 그의 물건을 수집하는 등 값비싼 열정을 이어간다. 

  

 MONO 

 그러던 어느 날, 콜랭은 클로에의 폐에 수련이 자라고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되고, 치료를 위해 전재산을 바치기에 이른다. 한편, 시크는 콜랭이 결혼자금으로 건넨 돈마저 파르트르 물건 수집에 모두 써버리고, 이런 그에게 알리즈는 점점 지쳐간다. 

  

 COLORLESS 

 사랑하는 이를 위해 난생 처음 험난한 노동을 시작한 콜랭과 우상에 미쳐 사랑을 등진 시크. 마침내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한 환상은 색을 점점 잃어가는데




예술영화 상영하는 ㅡㅡ;; 몇몇 상영관에서만 볼 수 있는 영화네요.


전 시간이 맞는 상영관을 찾다 보니 압구정까지 갔다 왔네요 ^^


첫인상은 팀버튼의 프랑스 영화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마치 하나의 동화를 보고 있는 듯한 연출과 독특한 상상력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천연색의 화사한 색상(VIVID)에서 시작해서 점점 사랑(PASTEL), 병-아픔-(MONO), 슬픔-무채색(COLORLESS)으로 이어집니다. 영화의 영상과 음악 그리고 두 사람의 만남과 사랑.. 하나의 동화책을 보고 나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잘 이해를 못해서 그런건지도 모르지만) 중간 중간 획일화된 공간에 있는 사람들 보고 있다보니 마치 집단의 모습, 조지오웰의 1984가 살짝 오버랩되기도 하네요





뭐 해피앤딩은 아니지만(앗 스포일러!!!) 구름비행기(?)를 타고 파리 시내를 다니거나, 집안에서의 다양한 소품들 ^^ 영상과 음악하나만으로도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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