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2014)
장르 : 드라마 / 한국 / 90분 / 2015.08.13 개봉
감독 : 안국진
출연 : 이정현(수남) ...
등급 :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제가 이래봬도 스펙이 좋거든요.
제 자랑은 아니지만 자격증이 한 14개? 어렸을 때부터 손으로 하는건 뭐든지 잘했어요~
근데 결국 컴퓨터에 일자리를 뺏겼죠.
그래도 다행이 취직도 하고, 사랑하는 남편까지 만났어요. 그래서 둘이 함께 살 집을 사기로 결심했죠.
잠도 줄여가며 투잡 쓰리잡 열심히 일했어요.
근데 아무리 꾸준히 일해도 빚은 더 쌓이더라고요.
그러다 빚을 한방에 청산할 기회가 찾아왔는데!
왜 행복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자꾸 생기는 걸까요?
이제 제 손재주를 다르게 써보려고요.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지 않을 거예요!
5포세대에 고함!
열심히 살아도 행복해 질 수 없는 세상,
그녀의 통쾌한 복수가 시작된다!
(개인적으로) 영화 보는 날 지정해서 ^^
영화 보러 명동CGV 아트하우스로 고고씽 했습니다.
첫번째 영화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무거운 주제의 내용을 가볍게(?) 만들려고 노력한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나의 블랙코메디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취업과 학업 (이것도 고등학교 교육이지만요)중에 학업을 선택해서
자격증을 따고 취업을 했지만
현실(직장)에는 전혀 쓸모가 없고,
그래서 컴퓨터가 필요 없는 작은 업체에 취직을 하고
사랑하는 남편을 만나고...
하지만 경제적인 상황과 남편의 건강문제로 힘들어 지고
남편이 갈망했던 집을 가지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그 집이 재개발 이라는 이슈에 휘말리고...
어찌보면 우리의 현실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이 현실에 맞춰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
영화에서는 작은 반항(!)이 점점 커지게 되는데요.
주제는 강렬하지만
개인적으로 표현은 좀 아쉬웠습니다.
부드럽게 표현 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청소년 관람불가 답게 강렬하게 표현된것도 아니고..
살짝 양쪽에 발을 모두 담그고 있지만
일부 내용때문에 청소년 불가가 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인공인 이정현의 연기는 만점을 줘야 할것 같구요.
감독의 연출은 많이 아쉬웠지만
실험적인 내용으로 보면 다음편이 기대가 되었습니다만... 어떻게 풀어갈지는 미지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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