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벨리에 (La Famille Belier , 2014)
장르 : 드라마, 코미디 / 프랑스 / 105분 2015.08.27 개봉
감독 : 에릭 라티고
출연 : 루안 에머라(폴라 벨리에), 카린 비아르(지지 벨리에), 프랑수아 다미앙(로돌프 벨리에) ...
등급 : [국내] 12세 관람가
가족 중 유일하게 듣고 말할 수 있는 폴라는 파리 전학생 가브리엘에게 첫눈에 반하고, 그가 있는 합창부에 가입한다. 그런데 한 번도 소리 내어 노래한 적 없었던 폴라의 천재적 재능을 엿본 선생님은 파리에 있는 합창학교 오디션을 제안하고 가브리엘과의 듀엣 공연의 기회까지 찾아온다. 하지만 들을 수 없는 가족과 세상을 이어주는 역할로 바쁜 폴라는 자신이 갑작스럽게 떠나면 가족들에게 찾아올 혼란을 걱정한다. 게다가 늘 사랑을 줬던 엄마의 속내를 알게 되면서 폴라는 급기야 오디션을 포기하게 되는데…
본인 외에는 가족이 모두 들을 수 없는 - 그래서 말을 할 수 없는 - 구성원입니다.
며칠전에 본 마리 이야기 와 같인 영화 내내 수화가 많이 나옵니다. (당연하겠지만요 ^^)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매우 밝습니다. ^^
가족의 입이 되면서 학교를 다니는 소녀의 모습을 통해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워보이더군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가족 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영화는 음악 영화입니다.
폴라(소녀)는 마음에 드는 청년을 따라 합창부에 들어 가게 되고
거기에서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알게 됩니다.
파리에서 열리는 오디션을 보고 싶은데
아버지는 시장의 자연파괴적인 행동에 맞서 선거에 출마를 합니다.
가족의 대변인이 빠져야 하는.. 이런 상황 ^^
안타까우면서도 재미있는 모습이 펼쳐집니다.
방송국에서 나와 인터뷰 할때 엄청 축약된(!) 통역을 하고 ^^
그 나이에 맞다고 할 수 있는 반항을 합니다. ^^
영화 곳곳에 소녀에서 숙녀가 되어 가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저야 미혼이지만 ^^
아버지와 딸이 같이 보기에도 어쩌면 좋은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3가지 부분으로 마무리 해야 겠네요
(어찌보면 스포일러가 될 수도 ㅡㅡ;;;)
....
1. 딸(폴라)의 노래를 듣기 위해 목에 손을 대고 가만히 노래를 느끼는 아버지의 모습
2. 노래하는 중간에 소리를 듣지 못하는 가족의 입장에서 보기 위해
약 2분정도 소리를 없애버린 장면 (감독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3. 오디션에서 노래를 부르며 가족에게 노래를 들려주기 위해
수화로 같이 노래를 하는 폴라
음악도 좋았고 가족을 생각하게 하는 내용도 좋았습니다.~~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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