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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 : 단팥 인생 이야기 (あん, An, 2015)

by cdworld 2015.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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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 : 단팥 인생 이야기 (あん, An, 2015)



장르 : 드라마 / 프랑스, 독일, 일본 / 113분 / 2015.09.10 개봉

감독 : 가와세 나오미

출연 : 키키 키린(도쿠에), 나가세 마사토시(센타로), 우치다 카라(와카나) ...

등급 : [국내] 12세 관람가



납작하게 구운 반죽 사이에 팥소를 넣어 만드는 전통 단팥빵 ‘도라야키’를 파는 작은 가게.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가게 주인 ‘센타로’에게 ‘도쿠에’라는 할머니가 찾아온다. 

‘마음을 담아’ 만든다는 할머니의 단팥 덕에 ‘도라야키’는 날로 인기를 얻고 가게 주인 ‘센타로’의 얼굴도 밝아진다. 

하지만 단골 소녀의 실수로 할머니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예상치 못한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는데… 

“당신에게는, 아직 못다 한 일이 남아 있습니까”







잔잔한 일본 영화입니다.


드라마적인 요소 그리고 단팥이라는 주제에 끌려 상영관으로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여행 이지만) 몇번 갔었지만 도라야키 는 처음 들어봤네요 ^^;;;


- 너무 관광지만 훑어봐서 그런가 봐요 ㅜㅜ -




작은 도라야키 가게


직접 얇게 만든 빵 - 반죽을 철판에 바로 구워 만드는 - 에 팥소를 넣어 만드는데


어느날 할머니가 찾아와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는지 물어봅니다.


나이가 너무 많아 거절하자


다음에는 직접 만든 팥소를 먹어보라며 주고 갑니다.


쓰레기통에 버렸다가...


맛이라도 보자는 심정으로 먹어보고


지금까지 자신의 팥(공장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맛을 보고 


같이 일을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한편의 일일연속극 처럼 무리없이 흘러갑니다.



할머니의 팥소로 인해 가게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명소가 되죠 ^^



매일 가게에 찾아오는 소녀들 + 소녀 (포스터에 있는 소녀)와의


잔잔한 대화를 통해 어쩌면 무미건조 할 수 있는 일상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할머니의 과거.



뭐랄까요?


여기까지는 단순이 팥이라는 재료를 정성스럽게 팥소로 만드는 과정이 중심이 이었다면


이후부터는 할버니가 처한 상황이 중심이 됩니다.


이 질병에 대해서 


우리나라에도 아예 섬에 가둬놓고 강제 불임수술을 하는등 비인간적인인 짓이 있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본에서 영향을 받았는지 (일제강점기때)


영화속에 흘러나오는 이야기는


제가 알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피가 섞이지 않은 3명의 사람들 



- 마치 가족처럼 3세대인물들이네요



할머니 - 아버지 - 딸... 이런 관계처럼요




가족이 아니지만 


할머니를 중심으로 가족처럼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살짝 살짝 눈시울이 촉촉해지기도 하구요 ^^




잔잔한 일본 영화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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