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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Carol , 2015)

by cdworld 2016.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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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Carol , 2015)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 영국, 미국, 프랑스 / 118분 /  2016.02.04 개봉

감독 : 토드 헤인즈

출연 : 케이트 블란쳇(캐롤 에어드), 루니 마라(테레즈), 카일 챈들러(하지 에어드) ...

등급 :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 [해외] R


당신의 마지막, 나의 처음..

모든 걸 내던질 수 있는 사랑

1950년대 뉴욕, 맨해튼 백화점 점원인 테레즈(루니 마라)와 손님으로 찾아온 캐롤(케이트 블란쳇)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거부할 수 없는 강한 끌림을 느낀다. 

하나뿐인 딸을 두고 이혼 소송 중인 캐롤과 헌신적인 남자친구가 있지만 확신이 없던 테레즈, 

각자의 상황을 잊을 만큼 통제할 수 없이 서로에게 빠져드는 감정의 혼란 속에서 둘은 확신하게 된다. 

인생의 마지막에, 그리고 처음으로 찾아온 진짜 사랑임을…






사랑 이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보면 남자와 여자의 사랑이었다면 오히려 평범한 영화가 되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아주 천천히 녹아내어 이야기합니다.


역설로 지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시작화면은 잠깐 지나처버립니다.


관객에 대해 상당히 불친절합니다.


이 둘이 어떤 사이인지 또는 어떤 대화를 했는지 중요하지 않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과거의 이야기가 이렇게 시작됩니다.


구성은 단순할 수 있지만


(제가 자막을 못본건지도 모르겠네요)


현실의 연장이라고 봤는데 과거였네요




이 둘의 만남에서 부터 어떻게 가까워지는지 하나하나 


바로 옆에서 보는것 처럼 알아가게 됩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같은 장면을 다른 시점에서 보여주기도 합니다.


첫 장면의 남자 중심에서의 모습


마지막부분에서 다시 캐롤과 테레즈에서의 모습



김서린 자동차 유리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캐롤과 테레즈의 모습 ...



이 둘의 입장에서 미묘하게 각각 다른 이야기를 하나의 이야기안에서 풀어갑니다.



동성애적인 코드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따뜻한 색, 블루 (La vie d'Adele , Blue Is The Warmest Color , 2013) 에 비할정도는 아니구요 ^^


살짝 양념치는 정도로만 나옵니다. ^^




개인적으로 사진에 관심이 있어서 인지 테레즈의 사진찍는 모습에 눈길이 많이 가네요


(출처 ; http://actress.camera/film/carol)




그리고 이 영화는 필름으로 찍은 영화입니다.


디지털 작업이 아닌 아날로그의 느낌이 영화 내내 묻어나와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출처 : http://www.hollywoodreporter.com/features/making-carol-why-took-60-851607)





잔잔한 사랑을 표현한 영화가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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