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반윙클의 신부 (リップヴァンウィンクルの花嫁 , A Bride for Rip Van Winkle , 2016)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 일본 / 119분 / 2016.09.28 개봉
감독 : 이와이 슌지
출연 : 쿠로키 하루(미나가와 나나미), 아야노 고(아무로 마스유키), 코코(사토나카 마시로) ...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오늘도 난, 거짓말을 잔뜩 해버렸다”
SNS [플래닛]이 자신의 전부인 ‘나나미’는
[플래닛]에서 만나 결혼한 남편에게 거짓말을 잔뜩 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일생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다
“어쩌면, 세상은 행복으로 가득 차 있어”
다시 세상에 혼자 남게 된 ‘나나미’는
[플래닛]을 통해 프로 서비스 맨 ‘아무로’의 도움을 받고
‘립반윙클’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정체 모를 인물과도 친구가 되는데….
과연, 그녀는 진짜 세상과 만날 수 있을까?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입니다.
러브레터, 4월 이야기 같은 느낌을 기대하고 극장으로 갔습니다.
영상은 그대로 입니다.
일본 영화의 특유함 아니 슌지 감독의 그런 느낌이 잘 묻어나옵니다.
그런데..
이야기는 참 애매합니다.
처음.. SNS를 통해 이성을 만나고 결혼하고
멜로 라고 할까요? 도입부는 정석대로 흘러갑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자 주인공인 나나미의 배움의 과정이랄까요?
세상물정 하나도 모르는 여자가
하나씩 하나씩 사기(!)를 당해가며
배우는것이 아니고
계속 사기를 당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남편이 바람난줄 알았는데... 결국 자기가 쫓겨나고
급여 쎈 가정부인줄 알았는데 친구역활이라고 그러고
친구 역활인줄 알았는데... 저세상으로 가는 동반자역활이었고..
아..... 답답함이 뼈에 사무치네요 ㅎㅎ
그리고 영화가 좀 끊어지는 느낌을 받았는데
원래 3시간짜리를 국내 개봉할때 2시간으로 했다고 하네요.
사라진 1시간의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아름다운 사랑, 멜로, 드라마 이야기는 아닙니다.~
나름 영상은 괜찮은(?)거 같아거 기억에 남는 장면 골라봅니다.
#1
SNS를 통해 알게된 사람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장면
두려움, 설레임..
#2
결혼식날 SNS에 이런거 올리는 여자랑은 바로 이혼... 이라는 말에
아닌척, 두근두근
#3
결혼하객 알바고용 들통, 다른남자랑 바람피웠다는 추궁에 멈추질 않는 딸국질
긴장, 당혹
#4
정처없이 길거리를 다니다가 전화를 받고 어디인지 몰라 더 서글피 우는 장면
공허함, 슬픔, 억울함
#5
웨딩드레스 입고 영화상 가장 행복해 보였던 장면 (결혼식은 아니고 웨딩드레스)
행복
#6
천하의 사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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