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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2014)

by cdworld 2014.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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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2014)

장르 : 드라마 / 한국 / 114분 / 2014.10.02 개봉
감독 : 임순례
출연 : 박해일(윤민철 PD), 유연석(심민호), 이경영(이장환 박사) ...
등급 : [국내] 12세 관람가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추적극

“제가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이유는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기 위해서 입니다.”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한
‘이장환’ 박사의 연구 결과가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PD추적 ‘윤민철’ PD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전 아무런 증거도 없습니다.
그래도 제 말을 믿으시겠습니까?”
얼마 전까지 ‘이장환’ 박사와 함께 줄기세포 연구를 해오던 ‘심민호’ 팀장은
‘윤민철’ PD에게 논문이 조작되었다는 사실과 함께
줄기세포 실험 과정에서 벌어진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양심 선언을 하게 된다.

“이 방송 꼭 내보낼겁니다.”
제보자의 증언 하나만을 믿고 사건에 뛰어든 ‘윤민철’ PD는
‘이장환’ 박사를 비판하는 것은 국익에 반하는 것이라는
여론과 언론의 거센 항의에 한계를 느끼게 되고,
결국 방송이 나가지 못하게 되는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스캔들의 실체가 밝혀진다.






어느덧 1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황우석박사 논문조작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입니다.


당시 상황을 직접 언론을 통해 들으며 흥분하고 화가나기도 했던 상황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네요



불법 난자 매매에서 시작헤서 줄기세포가 없다는 상황에까지 다다르게 되자


제보자와 PD의 (방송국) 인간적인 고뇌가 극에 다다릅니다.


언론에 대한 존재의 의무랄까


진실에 대한, 그리고 국익과 진실...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사건을 떠오르게 하는게 아니라


영화 자체적으로 상당히 속도감 있게 전개됩니다.


한순간 한순간 긴장하면서 진행이 되는데 영화 몰입도가 상당합니다.



택시 기사의 이민 가야 겠다는 푸념속에 요즘 세상과도 참 오버랩되는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네요.



10년전 그렇게 진실을 추구했던 언론이


말도 안되는 정치권으로 노력(?)으로


대변인 정도의 역활로 추락해버린 현재의 상황을 보니 아이러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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